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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93

엄마가 사라진 날 - 이세상에 엄마라는 존재가 없어진다면? 엄마 하면 떠오르는 것 엄마라는 단어에는 상당히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 이 단어는 나이에 따라서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 때는 마음의 안정, 보호자라는 이미지가 가장 크다. 집에서 나를 언제나 반겨주는 사람, 나의 모든 것을 챙겨주는 사람, 나의 표정과 눈빛만 봐도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아픈지 정상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것을 알아채는 엄마라는 존재는 심리적인 안정감에 큰 영향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어린이, 청소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이런 엄마라는 존재가 약간은 성가신 존재로 여겨진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사춘기를 겪게 되면서 자립심이 생겨나고 자아가 형성되는 그 시기에 아이들은 그동안의 엄마의 보살핌이 이제는 잔소리, 참견으로 느껴지게 되.. 2022. 5. 3.
짜증 나지 않았어! - 감정 표현의 필요성 나도 잘 모르는 나의 감정 육아서, 육아 프로그램, 아동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우리는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접한다. 아이들이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부모들은 시작부터 난관에 빠지게 된다. 부모인 우리들 조차 그런 것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어른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지 못하며, 알더라도 그 감정을 표현하기보다는 숨기거나 외면하는 소위 말하는 티 내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의 미덕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성인들이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감정교육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감정교육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2022. 4. 30.
돌보는 마음 -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들이 겪고 있는 이야기 은 소설책이라고 하기에는 일기장과 같은 느낌이 드는 단편소설이다. 여러 개의 야이기들이 들어있는데, 워킹맘의 이야기,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일상 이야기, 최근 들어 급속하게 오른 집값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꿈이 돼버린 우리 세대의 이야기, 그 사이의 갈등과 고민들이 다 담겨있는 소설이다. 여러 개의 이야기들은 마무리가 되지 않고 끝을 맺는데, 처음엔 글을 쓰다 말았다는 생각도 들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런데 읽을수록 끝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직 진행 중인 우리의 일상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하루하루 그리고 어제까지의 일들을 기록해놓은 일기장 같은 글이기 때문에 우리는 내일이 어떻게 될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삶을 그려나갈지 우리가 채워나가야 되는 부.. 2022. 4. 28.
소원 코딱지를 드릴게요 -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면? 코딱지의 새로운 발견 소재가 너무 기발해서 표지부터 너무 웃기다. 소원 코딱지라니? 책 내용을 읽기 전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코딱지 파는 것은 참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행동이다. 어렸을 때는 왜 그렇게 코딱지를 팠을까? 그리고 그 맛이 왜 궁금했을까? 나의 어린 시절의 모습만이 아니고 흔히 몇몇 주변에서 보이던 일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 아이들도 그런 모양이다. 이 또한 나의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에 큰 위안이 되었다. 코딱지가 유난히 많이 생기는 아이, 오른쪽 콧구멍이 왼쪽 콧구멍보다 2배는 큰 아이, 코딱지를 파면 항상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묻히는 것이 재미있는 아이 승우가 이 책의 주인공이다. 당연히 친구들은 승우를 멀리할 것이다. 자.. 2022.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