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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활/학습일기(홈스쿨링)

초등 독해문제집 추천(3) - 초등저학년 ~ 중학년

by sohappier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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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보겠다고 시작해서 아이 학습 관련 기록을 남기기가 쉽지가 않다.....ㅜㅜ

지금까지 아이의 학습의 과정 그리고 앞으로 할 과정들을 꼭 남겨놓고 싶고, 이런 과정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매일은 아니어도 꼭 기록을 남기겠다고 다짐하며....ㅎㅎㅎ 

 

초등 독해문제집 추천의 마지막글을 적어본다.

왜 마지막이냐면.... 우리아이가 지금 중학년이 되었기에?ㅋㅋㅋㅋ 

앞으로의 글은 추천이라기보단 아이가 하고 있는 과정을 남기는 글이 될 것 같다.

 

독해 문제집의 워밍업을 끝냈다면

독해 문제집의 워밍업이란, 아이가 독해 문제집에 입문하여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을 시도해 본 아이를 말한다. 더불어 아이가 독해력을 타고났다거나 앞에서 추천한 문제집이 너무 쉬워서 지루해한다면 이제는 슬슬 단계를 올려서 문제집을 갈아타줄 때가 되었다.

 

문제집 많아도 너무 많다. - 기본 독해 문제집

그런데 추천하기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글을 쓸 때마다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이라는 것과 아이들마다 성향과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엄마의 판단과 수고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일단 나의 아이는 언어발달이 빠른 편이었으며 언어 구사력, 독해력 또한 또래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수준에 속한 아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준별로 하는 이유는 어휘 구사력 즉 말하는 것과 독해력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난의도 별 : 우공비 < 뿌리깊은 독해 < 비타민 < 키움  ( + 디딤돌 독해)
*키움은 정말 정말 어렵다......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독해력에 입문해야 한다. 그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독서가 더 주가 되고 문제집은 부가되어야 한다. 다만 등한시하면 안 된다.ㅎㅎㅎㅎ

 

난의도 별이라고 정리하긴 했지만, 엄밀히 말해서는 난의도라는 표현이 맞지 않는다. 이유는 문맥을 잘 파악하는 문해력이 뛰어난 아이라면 갈수록 재미있는 문제집이라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독해 입문용 문제집은 글을 한번 읽고 바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글에 있는 문장 그대로 문제와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공비부터는 글을 읽고 난 후에 다시 지문을 읽어야 되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글의 흐름 파악, 주인공들의 생각, 행동 파악, 문맥에 따른 의미 등등이 요구되는 문제 들이기 때문이다.

 

+ 디딤돌 독해를 넣은 이유는 디딤돌 독해 문제집은 조금 형태가 다르다. 수능유형 문제집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초등독해문제집들은 주로 영역별을 한 번에 담고 있고 비슷한 맥락으로 문제들이 출제된다. 주제파악, 이야기의 흐름, 내용이해, 이야기 추론등의 문제들로 한 지문당 5 ~6개 문제가 출제되어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수능형 문제는 다르긴 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능이지 않은가?  초등학교 때부터 무슨 벌써 수능형 문제인가?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지문을 읽고 깊이 있는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우선이지 않은가?  동의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 2학년을 마치는 지금 까지는 위의 문제집들 위주로 학습을 하였다. 

 

이제 예비3학년이 된 아이에게 추가된 것이 바로 디딤돌 독해 문제집이다. 당연히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여 후딱 한 권을 마쳤다. 이런 것도 전략이다.

비문학, 문학, 한국사, 사회, 과학등 영역별 독해 문제집들...

예비 초등 3학년이 된 우리 집 아이가 시작한 비문학 독해 문제집이 있다. 

빠작 초등국어 비문학 독해 3단계 (초등 3 ~ 4학년 수준)

시중에 정말 많은 영역별 독해 문제집들이 많이 있다. 한국사, 사회, 과학, 문학 등등 영역별로 특화하여 되어있기도 하며 내가 결정한 문제집처럼 다양한 비문학의 영역들을 한 권에 수준별로 담고 있는 문제집이 있다. 

 

한권에 담고 있는 독해 문제집을 결정한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문제집의 가짓수를 늘리고 싶지는 않다.라는 것이다. 하나하나 영역별로 아이가 풀어보면 좋겠다는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은 생각보다 아주 많지 않은가?

 

물론 가짓수만 많은 것이지 하루에 하는 분량으로 보면 얼마 안돼요!라고 말하는 엄마들 많을 것이고 나도 그것에 동의한다. 다만 아이들에겐 분량이 적은 것보단 가짓수가 많은 것으로 자기가 굉장히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 현실이며 가짓수가 많아지면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대부분의 평범한 아이들의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고른 비문학 문제집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영역이 골고루 다 들어가 있는가?
2. 너무 딱딱한 디자인은 아닌가?
3. 문제의 질이 좋은가? ( 수준이 낮은 얼핏 보면 아이가 잘하고 있네 하고 착각하게 만드는 수준의 문제집들이 존재한다.)

일단 빠 작은 이 3가지에서 합격이었다.( 당연히 나의 객관적인 기준이므로 아이의 성향 및 수준, 엄마의 성향 및 수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단계는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

 

일단 지금 우리 아이는 3단계를 하고 있다. 3학년 ~ 4학년 수준이라고 되어있어서 살짝 고민을 하긴 했다. 2단계로 시작을 할까....?라는 고민 말이다. 항상 단계를 정할 때는 아이의 수준보다 살짝 아래의 것으로 시작을 해서 아이가 부담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나의 지론인데, 지금까지 아이가 풀어온 독해 문제집들에도 다양한 지문들이 들어있었고 지금 그 수준과 견줘서 3단계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렵다!!!!! ㅜㅜ

일반 독해 문제집에서 다루는 수준과 비문학 독해에서 다루는 지문의 수준이 조금 다르며 문제의 수준도 난의도가 다르더라는...... 아직은 3단계를 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봐서 단계를 내려서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즉!! 정말 뛰어난 문해력을 가진 아이, 독서 레벨이 높은 아이, 독해 문제집의 수준이 높이 간 아이가 처음으로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해보겠다!라고 하면 예비 초 3은 3단계부터, 예비 초 4는 4단계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고!

우리 아이는 평범해요. 이제 비문학 독해 한번 들어가 볼까 싶어요~ 하는 우리 집과 같은 예비초 3이라면 2단계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결론!!!^^;;

 

추천을 마무리하며...

두서없는 추천이었던 것도 같은데, 이 이상적을 것이 없기에 만족하는 포스팅이다.ㅎㅎ

이런 추천 문제집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취향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그저 아이의 홈스쿨링에 진심인 평범한 엄마가 나름 서점을 찾아다니며 아이에게 이것저것 실험하면서 잡은 나름의 방향이니 홈스쿨링을 계획하거나 하고 있는데 힘든 어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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