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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

by sohappier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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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나간 자리, 1999

원작이 The Deep End Of The Ocean인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현재 Netflix에서 영화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이다. 원작자가 재클리 미차드인 원작을 울루 그로스바드 감독의 지휘 하에 미셜 파이퍼, 우피 골드버그, 트리트 윌리엄스 등이 출연하여 잔잔한 가족 사랑이야기를 전달한다. 드라마, 휴먼 장르의 이 영화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미국 영화로 1시간 45분 상영되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잔잔한 스토리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베스는 오랜만에 아이들과 같이 동창회에 참석을 한다. 모처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둘째 아들 벤이 사라진다. 호텔 구석구석을 다 찾아보지만 벤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벤을 찾기 위해서 아이 찾는 방송도 해보고 미아 찾기 운동도 해보지만 결국 찾아내지 못했다. 아이를 잃어버리고 아이 찾기에 힘을 쓰며 지쳐가는 아내가 가여운 남편 팻은 아내를 위해 벤과의 추억이 남아 있는 집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벤은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다음 내용부터는 영화를 보실 분은 창을 닫아주시길 권한다.) 이사한 곳에서 베스는 잃어버린 아들을 우연히 찾게 된다. 베스와 팻은 다시 돌아온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벅찬 감정을 안고 생활을 시작한다. 큰 아들과 막내딸은 돌아온 동생과 오빠와의 거리감과 괴리감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잃어버린 가족이 돌아왔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후반에서는 다루고 있으며, 가족애에 대한 생각을 잔잔하게 해 볼 수 있다.

 

특별하지 않은 소재이기에 더 의미 있는 평가

특별하지 않다고 하는 평가가 맞는지 모르겠다. 아이를 읽어버린 부모의 마음을 일반적인 소재라고 하기가 껄끄럽다. 아이를 잃어버리는 소재는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현실 에피소드로 슬프지만 우리들에게 거리감이 없는 소재이며, 가족애를 다루는 것은 특성상 잔잔하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은 어찌 보면 지루 할 수도 있는 소재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로튼토마토 기준으로 신선도 43%, 관객 점수 58%로 점수가 그리 높지는 않다. 또한 IMDb에서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 중에 있으며 참여자는 14k로 점수 상으로는 보통 또는 보통 이하라고 평가할 수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느끼는 바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영화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보는 내내 점점 더 몰입하여 보게 된 영화이며 공감하고 빠져들게 한 영화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해외의 반응 또한 두 가지로 갈린다.

1.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천천히 시작하지만 긴장된 감정 드라마로 발전하는 이야기이다. 미셸 파이퍼는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때론 히스테리와 열정을 가지고 납치된 3살 아이를 찾는 광란의 엄마 역할이다. 수사를 담당하는 최고의 여경 역을 맡은 우피 골드버그 또한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다. 이 배우에서 내가 크게 감탄하는 것은 그녀의 연설의 명확한 발음으로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있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영화이며, 결말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2.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는 진심 어린 감정적 영화이다. 흥미진진한 소재 속에서 가족들이 끔찍한 상황에서 서로에게 어떻게 반응하는지, 서로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용서와 위안의 장소에 도달하는 것까지 다루고 있는 캐릭터들의 역동성이 최고이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보람찬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3. 미셜 파이퍼와 트리트 윌리엄스, 젊은 빈센트 역의 코리 벅은 훌륭한 연기를 한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감정적으로 현실을 다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단지 얼핏 스치는 느낌으로 채워야 되는 공백이 너무 많다. 동창회 이후에 아이를 찾는 과정에 집중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벤을 잃는 소재는 너무 매혹적이며 관심을 끌만한 소재로 영화의 절반을 차지하여 전반부는 흥미롭고 훌륭하다. 그러나 후반부는 독창적이긴 하지만 깊이가 너무 얕다. 때문에 전반부와 후반부의 소재가 매끄럽지 못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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