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영화이야기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 넷플릭스 영화

by sohappier 2022. 5. 12.
728x90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 2022

넷플릭스에서 5월 6일에 개봉한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은 투캅스 인 파리의 후속작으로 해외에서는 더 테이크다운으로 개봉했다. 나는 전작을 보지 않고 후속작을 보았지만, 영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장르는 액션, 범죄를 포함한 코미디 드라마이다.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 지휘 하에 오마르 시, 로랑 라피트, 이지아 히겔린, 디미트리 스토로게 등이 출연한 프랑스 영화이다.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러닝타임은 119분으로 꽤 긴 호흡을 가진 영화이다.

 

무겁지 않은 범죄 해결 영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10년만에 한 팀을 이뤄서 사건을 맡게 된다. 분열된 프랑스의 어떤 시골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 뭉치게 된 것이다.  몽주 경위(로랑 라피드)는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발언들을 스스럼없이 하는 문제아로 상담치료도 받고 있지만 별 호전이 없다. 부모님의 집에 살면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몽주 경위는 그날 리옹역에 부모님을 마중 나갔다가 시신을 발견한다. 반면 우등생(?) 우스만 경감(오마르 시)은 흑인 경찰이며 범죄자를 잡고 다루는 능력이 좋은 사람이다. 경감이기 때문에 파리 구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따라서 리옹역의 사건을 접수하러 나간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이 사건을 파 해쳐 나가는 파트너가 된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섞일 수 없는 두 사람이지만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이기 때문인지 중간중간 코믹스러운 장면들로 사건 해결의 캐미를 만들어낸다. 이야기의 소재에 비해 깊이가 있는 작품은 아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상극인 두 사람이 만나 다루게 된 이 사건은 조사를 하면 할수록 스케일이 커진다. 그 사건 속에 커다란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것은 흥미를 자극한다. 

 

투캅스 인 파리 더 테이크다운을 바라보는 시선

범죄를 다루는 영화를 생각하면 조금은 심각하고 진지한 상황을 생각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당연히 그래야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런 장르의 영화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투캅스를 연상하게 하는 영화로 신선하거나 몰입도가 높아지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냥 가볍게 영화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보기에는 무리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IMDb 사이트의 평가를 보니, 10점 만점에 5.7점을 받고 있다. 점수 상으로는 그리 높은 점수는 아니다. 아니 낮은 평점이라고 보는 편이 더 맞는 것 같다.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진 않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본 해외의 반응은 어떨까?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평이 좀 많아서 당황했다.

1. 일부 괜찮은 액션 장면을 제외하고는 연기가 형편없었고 내용이 예측가능한 진부한 소재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은 이 영화를 끔찍하다고 평가하고 싶게 만든다. 뒷마당에서 싸우는 장면은 어린아이들 놀이처럼 보인다.

2. 노골적인 내용만 들어있지 않았다면 아이들이나 볼만한 내용이다. 그 누구에게도 즐겁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끝까지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3. 이 영화는 정말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많은 결함이 있다. 그중 최악은 영화가 더 진지해질 것 같을 때마다 기발한 코미디가 등장해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은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대본의 문제일 것이다. 액션 씬은 훌륭하지만 이 부분 또한 조금 엉뚱한 것이 아쉽다.

이런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는 평가 속에서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지는 평도 있어서 반가웠다.

4. 더 테이크다운은 재미있는 액션 장면도 많지만 코미디 장면도 많이 있는 훌륭한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프랑스 영화라서 가끔 대사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여전히 좋은 영화이다. 일부 농담은 해외 관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사람들이 이 영화를 계속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다는 것이다. 테이크다운은 재미있는 액션 코미디 영화임이 틀림없다.

 

소재의 진부함과 예측 가능한 전개는 대부분의 관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는 약간 부족했으며, 진지해야 할 부분에 나타나는 해학적인 요소가 편안함이 아닌 오히려 불편함을 안겨준 격이다. 하지만 작품성을 고려하지 않고 액션과 코미디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즐긴다면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