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아이가 6세가 되면서 유치원으로 진학을 하게 되었다. 새로 입학한 유치원은 특별활동 시간에 영어수업이 진행되었고 아이는 처음으로 영어를 접하게 되었다. 유치원에서 접하는 영어수업 만으로도 재미있어하고 잘 따라가는 것 같았고, '이렇게 조금씩 하다가 학교 가면 학원을 보내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6세를 보냈다. 그러나 7세 코로나19로 유치원 생활 1년 만에 가정 학습을 시작하게 되면서 영어 학습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어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하지?', '원서는 무엇을 읽어주어야 하지?', '어떤 걸 읽어줘야 하지?', '학원을 알아봐야 하나?', '다른 친구들은 집에서 영어책을 읽어준다는데, 나는 너무 늦은 거 아닌가?'등 다양한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어 공부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매던 중, <영어 그림책의 기적> 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알파벳도 모르던 아이가 1년 반 만에 해리포터를 읽기까지'의 부재를 보고 영어 공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고민들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겼고, 그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영어 그림책의 기적>을 읽어 내려갔다.
왜 영어 그림책을 읽어야 할까?
그림책은 최고의 영어 교재다. 언어와 문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며, 실제 쓰는 생생한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단어를 많이 알아도 왜 말 한마디 내뱉는 것이 힘들까? 언어 지식에 어떤 상황에서 이 말을 쓰는지 '경험치'가 덧붙여져야 내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통해서 실제 영어권의 사람들이 쓰는 생생한 표현을 접함으로써 경험치를 간접적으로 쌓을 수 있다. 또한, 문화의 차이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농담인 줄 알아야 같이 웃을 수 있지 않은가? 무엇보다 그림책은 아이와 관계를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영어 그림책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한글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해당된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대화를 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림책은 다양한 소재와 내용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 성인이 봐도 위로를 받고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영어 그림책의 기적>에서는 그림책을 통하여 아이들과 소통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즐거운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무엇을 읽혀야 할까?
그럼 우리는 어떤 영어 그림책을 읽혀야 할까? 영어 그림책 읽기를 함으로써 우리는 알파벳 익히기, 단어 확장하기, 동사 익히기, 영어 문법 익히기 등을 모두 할 수가 있다. 그만큼 다양한 그림책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그림책으로 영어의 맛을 느끼며 즐기면 되는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해야 한다. 아이가 재미없다고 하는 책은 아이 수준에 아직 어렵다고 생각하면 좋다. 아이 수준에 맞는 것으로 편하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줄 그림책으로 편안하게 아이와 즐기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아이와 즐기면서 조금씩 수준을 높여가는 것이 좋다.
해볼 만한 영어 그림책 읽기를 시작하다.
<영어 그림책의 기적>은 영어 그림책 읽기가 해볼 만한 것이라는 마음을 품게 만든다. '엄마가 영어를 못해도 괜찮을까?', '언제부터 읽는 것이 효과적인가?', '영어 그림책 읽을 때 해석해줘야 하나?'와 같은 영어 그림책 읽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갖게 되는 일반적인 고민까지 정리를 해준 것이 정말 인상 적이었다. 내가 그 당시 갖고 있던 고민과 정확히 일치하는 고민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고민이라고 책에 쓰여있으니 더욱 위로가 되었다. 나의 관심과 열정, 노력만 꾸준하다면 나의 영어 실력과는 무관하게 아이가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또한 영어 그림책 읽기를 통해서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더욱 매력적인 덤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영어 그림책의 기적>에서 소개해주고 있는 200여 권 정도의 영어 그림책을 참고하여, 영어 그림책 읽기를 시작하였다. 정말 쉬운 한 줄 그림책부터 차근차근 쉽게 시작하였고, 다행히도 아이는 해당 책들을 재미있게 함께 보아주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항상 다짐하는 것이 있다. 단순히 영어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그림책을 통하여 아이와 소통하며 즐기겠다'는 것이다. 영어 공부가 막막하고, 영어 원서 읽기에 대한 고민이 있는 엄마라면 <영어 그림책의 기적>을 꼭 한번 정독하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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