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지금 행복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
아이들이 정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권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어떤 일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처리하거나 타인에게 당연히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나 힘'이고, 의무는 '당연히 해야 할 일 들'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권리는 무엇일까? <내 아이의 행복할 권리>에서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그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떤 것이 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걸까? 마음껏 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다. 내 아이의 얼굴 표정을 살펴본다. 행복이 드리워진 얼굴일까? 아니면 행복을 잃어가고 있는 얼굴일까? 후자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죄책감이 몰려왔고 반성을 하게 되었다. 권리와 의무는 항상 따라온다. 아이는 행복할 권리만 아직 있다. 의무는 아직 주어지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모에겐 아이가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지 않을까? '나중에'라는 것은 불가능하며, 지금 이 순간 즐겨야 할 권리는 나중이 아닌 지금 누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부모에게 달려 있다.
<내 아이의 행복할 권리>의 목차를 훑어보면서 모든 것은 부모에게 달려있다고 느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고 배우며 자라는 대상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그것은 하루아침에 생긴 문제가 아닐 것이며 그 원인에는 부모의 행동, 태도 및 다양한 것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고 이미 자라난 아이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제라도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 부모가 변하면 아이도 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아이에게 문제가 보이지 않는 경우라고 안심할 일이 아니라 부모의 현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현명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권위적인 부모가 아닌 권위 있는 부모로서 존재하고 있는지,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부모인지 등을 말이다. 아이와 건강한 대화를 하는 부모, 아이에게 사랑 표현을 아낌없이 하는 부모,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부모 또한 아이들의 성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우리는 아이의 권리인 행복을 우선으로 삼고, 아이를 생각과 표현을 존중하는 부모가 되어 가장 사랑하는 아이에게 행복한 삶, 건강한 마음, 올바른 인성과 인격을 선물하자. 적어도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이에게 제일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되는 불행을 만들지는 말자.
아이의 능력은 부모가 강요한다고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부모들의 고민은 부모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부모가 바라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많은 것을 요구하고 강요하고 있으며, 그것이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을 알면서도 계속 그렇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권위적인 부모가 되기보다 권위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하고 아이의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부모, 아이가 실패하는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켜봐 주는 부모, 인내와 대화로 아이를 존중해주는 부모 이런 부모가 진정으로 부모의 역할을 해내고 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아이의 행복을 빼앗을 권리는 부모에게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욕심을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강요한다고 아이가 그렇게 크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욕심을 낸다고 그 욕심대로 아이는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뇌새김 하였다. 행복한 내 아이의 인생을 위해서 나는 아이를 지켜봐 주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부모의 역할을 이젠 해보려고 한다. 문뜩 아이의 얼굴에서 미소가 어색해 보일 때, '내 아이가 행복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내가 잘 만들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이 생겼다면 <내 아이의 행복할 권리>를 한번 읽어보며 부모인 나를 점검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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