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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추천영화. 아빠가 되는 중. 부성애

by sohappier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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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되는 중. Fatherhood. (2021)

콜롬비아 픽쳐스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2020년에 개봉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개봉이 미뤄지다가 넷플릭스에서 2021년 6월에 오픈된 영화이다. 'Two Kisses for Maddy : A Memoir of Loss and Love' (메튜 로젤린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이 회고록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폴 웨이트 감독의 지휘 하에 케빈 하트(맷), 알프리 우다드(메리언), 앤서니 캐리건(오스카), 멜로디 허드(매디), 릴 렐 하우어리(조단), 드완다 와이즈(스완)등이 출연한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15세 관람가로 109분 동안 상영되는 잔잔한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

 

아빠가 되는 시간, 부성애

한국에서는 <아빠가 되는 중>으로 번역된 이 영화는 원제가 Fatherhood이다. Fatherhood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버지 임이라는 뜻도 있지만 부성애라는 뜻을 가진다. 이 영화는 맷(케빈 하트)이 딸 매디(멜로디 허드)를 혼자 키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맷은 아내가 매디를 출산한 후 아무 이상 없이 회복을 기다리던 중에 갑작스럽게 폐색전증으로 사망하고 딸 매디를 홀로 키워간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어느 나라에서나 쉽지 않은 일인가 보다. 혼자 남은 맷이 매디를 키워낼 수 없다고 주변에서는 생각하고 어머니와 장모님은 매디를 자신들에게 맡기고 맷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맷은 사랑하는 아내가 남겨주고 간 딸 매디를 혼자 힘으로 키워내겠노라 다짐하며 키워내는 현실 영화이다. 밤새 울어대는 매디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 기저귀를 서툴게 갈아 주는 모습, 이유 없이 울어대는 매디의 문제에 대한 조언을 위해서 육아하는 엄마들의 모임에 까지 가서 묻는 그의 모습은 영화가 아니라 지금 나에게 닥치고 있는 일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공감대가 완벽하게 형성된다.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로 되어 있는 것이 좀 의아하긴 하지만 주연을 맡은 케빈 하트(아빠 역)가 코미디 배우의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고 릴 렐 하우어리, 앤서니 캐리건은 코미디 배우이기 때문에 잔잔한 영화 속에서 과하지 않은 적당한 유머와 입담이 웃음을 준다는 면에서 이해가 된다. 내용의 특성상 클라이맥스나 깊은 감동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이런 코미디 배우들의 활약으로 시트콤 같은 느낌을 풍겨줌으로써 극복한 것 같다. 맷이 혼자였다면 딸 매디를 온전히 키워내지 못했을 것이다. 맷을 돕는 친구들, 직장상사와 같은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보면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 혼자가 아닌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해내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까?

1. 케빈 하트가 코미디언인 만큼 감성적인 연기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야기는 단순하고 아름답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어린 편부모가 아이를 유아가 아닌 십 대 초반으로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황금기를 놓치고 싶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자식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자녀의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더불으 하트는 이야기의 요구에 따라 역할을 아주 잘 수행했다. 어버이날에 보기 좋은 가족영화이다.

2. 아내와 내가 예고편을 보며 기대했다. 케빈 하트는 일하는 한부모로서 겪는 시련, 고난, 의심은 전 세계의 수많은 한부모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당신을 웃고, 울고, 육아의 노력에 감사하게 만들고 상실의 슬픔을 공유하고 자기 회의와 좌절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영화는 정말 최고였다. 다만 주연을 제외한 캐스트의 균형이 그냥 평균이었다. 적어도 한 번은 볼 가치가 있다.

3. 케빈 하트는 싱글 육아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다. 싱글 아빠로서 나는 그가 직면한 많은 상황을 공감할 수 있었다. 당신이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 누군가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누군가는 무능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정면으로 맞서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케빈은 당신을 웃게 할 것이고, 틀림없이 당신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다.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로 여겼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감동을 받고 무엇보다 주연인 케빈의 연기를 극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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