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메타버스의 이면
메타버스가 아직 생소하다면 우리는 영화들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영화 아바타와 같은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자. 그럼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내가 생활하는 것이지만 또 다른 내가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 말이다. 사람들이 출근을 하지 않고 메타버스 상에서 회사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편리함과 효율성의 이면에 있는 문제점들이 나는 더 걱정이 된다.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지만 내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도 말미에는 언급해주고 있다. 첫째는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가지 못하는 세대들을 위한 자구책일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전과는 다르게 아주 빠르고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소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아이들은 그런 기술을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느끼며 자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습득하며 그것이 당연하다. 젊은 세대들 또한 이러한 변화를 즐기며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응이 취약한 계층들은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이들을 위한 아날로그의 공존이나 교육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가상공간이라는 것의 함정이다. 간단하게만 봐도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용감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자신과 현실의 자신이 다른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현실에서는 소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일 지라도 가상세계에서는 좀 더 과감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주도할 수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좀 더 발휘할 수 있다고 하는 장점의 이면에는 자신의 현실을 외면하고 가상세계의 자신에 갇혀서 살게 되는 무모한 사람들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실의 자신보다 메타버스 안의 자신은 가면을 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의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현실의 삶이 없는 것이 아니며 현실과 메타버스 간의 적절한 균형과 현실세계를 자각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메타버스 열풍(?)이 점점 더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미 메타버스를 시행해본 해외의 큰 기업들은 다시 아날로그 오프라인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가상세계에서 이뤄지는 것들로 분명히 효율적인 면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은 판단한 것이다. 업무를 하는 것에 있어서 대면하여 모여서 회의하고 소통하는 것은 절대로 가상세계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없음을 미리 경험하고 느낀 것이며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메타버스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이 필요한 것을 의미하며 합리적으로 현재의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더욱더 많은 기술의 발전을 하루가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기술 예찬에 그치지 않고 기술의 양면을 항상 살피며 잘 활용하는 태도는 앞으로 우리 인류가 가져야 할 자세이며 꼭 필요한 모습일 것이다.
'취미생활 >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 입니다. - 사람사는 모습 (0) | 2022.06.27 |
---|---|
새벽 3시, 마법도구점 폴라리스 - 누구나 불완전한 삶 (0) | 2022.06.21 |
열네 살 CEO - 돈 버는 머리는 따로 있다. (0) | 2022.06.17 |
몰입독서 - 문해력을 키우는 읽기 습관 (0) | 2022.06.14 |
엄마가 사라진 날 - 이세상에 엄마라는 존재가 없어진다면? (0) | 2022.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