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공주 - 깨끗한 물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환경 중요성을 여기저기서 외치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 엘리뇨, 라니냐, 토양오염, 대기오염, 수질오염 등 우리는 많은 오염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으며, 지구촌 사회는 이러한 환경오염 문제를 함께 극복하고자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탄소중립,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사막화 현상을 막기 위한 나무 심기 등 다양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하여 지구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정수기를 통해 깨끗한 물을 마시고 사용하고 있으며 공기 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을 경감시키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불편을 느끼기는 하지만 삶에 지장을 받지는 않고 있다. <물의 공주>는 아프리카의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하여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단순히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로 국한 되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구촌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오염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바로 마실 수 없는 오염된 물이라도 소중한 곳에서 살고 있는 아프리카 소녀가 처한 현실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이 절대로 당연한 것이 아님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아껴야 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해 준다.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연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니며 당연한 것은 더욱더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런 소중한 자연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구촌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나라

우리나라는 불과 약 60년 전만 해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한 나라였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며, 뛰어난 국민성과 단합, 근면, 성실의 노력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구촌 어느 나라보다도 지금의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을 도와 줘야 하는 의무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토록 처참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를 도와준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을까? 따라서 지구촌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현재 존재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을 결코 외면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도상국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일까? 바로 식량 부족 문제, 그리고 물 부족 문제 일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이며, 그중 가장 필요한 것이 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먹는 것 중에서 단연 중요한 것이 물일 것이다. 인간의 몸은 물이 80%를 차지 한 다고 하지 않는가? 그만큼 깨끗하고 건강한 물은 필수 요소이다. <물의 공주>에서 나오는 주인공 아프리카 소녀는 매일 아침 물을 기르기 위해 눈을 뜨고 해가 질 무렵 도착 하는 생활을 한다. 그녀의 소원은 물을 가까이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고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곳이며, 이것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물 부족, 물의 오염은 단순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오염된 물은 직접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쓰는 것은 우리 몸의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게 되며 면역이 약한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와 함께 <물의 공주>를 읽으며 지금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아이가 꿈을 꾸고 이루는 그 모든 것은 자신만을 위한 성취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일원으로써 보탬이 되고 인류에 단 한순간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값진 일을 하기 위한 일이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너무 거창하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느껴졌을 수도 있으나, 백지와 같은 아이가 기왕이면 값진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무엇보다 힘들게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아이들도 우리 아이들처럼 건강한 육체, 건강한 마음으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