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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이야기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50

by sohappier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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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말하는 데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한다. 어찌 보면 이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 부정적인 말을 하고 나면 기분이 언짢아지기 마련이고 표정, 행동 모든 것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 반대로 긍정적인 말을 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표정, 행동 모든 것이 기쁨으로 표현된다. 말이 개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단순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화를 말로 표현하고 나면 후련해야 하지만 절대로 후련하지 않으며, 오히려 후회로 남는 경우가 더 많다. 이것은 부정의 언어가 부정의 기운을 나에게 주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반면에 기쁨과 즐거움을 말로 표현하면 기쁨은 배가 되어 나의 가슴에 다가온다. 또한 한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 게 말이기 때문에 말과 관련된 속담들도 참 많다. 이렇게 말의 힘을 잘 알면서도 부모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무심코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는다. 부모가 생각 없이 내뱉은 모든 말들은 아이들의 삶 속에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조금은 거친 표현이지만 말로써 아이의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부모인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무심코 하는 말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에서는 부모들이 자주 하는 말들 중에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 50개를 알려주고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은지,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컨트롤하면 되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잘되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존재이다.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올바른 말로 표현해야 한다. 내가 하는 말로 아이가 감정을 배우고 자존감을 높이며, 두려움보다는 용기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내가 하는 말로 아이는 자존감을 잃고 두려움을 가지며,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부모는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을 해야한다. 아이가 운다면, 아이가 울고 있는 이유 그 마음을 인정해주고 올바른 방법으로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울지 마!", "남자애가 왜 이런 일로 우는 거니?", 같은 말은 아이가 슬프거나 억울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길을 막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주면 될까? 아이의 감정이나 처한 상황을 말로 설명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기 때문에 부모가 알려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네가 ***때문에 지금 속상하구나.", "네가 ***하고 싶은데 못해서 억울하구나."와 같이 아이의 감정을 말로 알아주고 그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이이는 당장엔 화가 났고 억울했지만 안 되는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부모의 말을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배운다는 것에 대해 전달해주는 대략적인 내용이다. 이밖에도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50>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하고 있는 말들 중에 아이에게 죄책감을 안겨주는 말, 아이의 자신감을 꺾는 말, 아이의 두려움을 키우는 말, 아이가 미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말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내용은 부모에게 다툼이 있을 때, 아이들에게 하는 말 중에 하면 안 되는 말들이었다. 부모가 처한 상황의 상처가 아이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부분으로 조금 심각하게 읽게 되는 부분이었다. 

 

내 아이가 보는 세상은 꽃길이길 바란다.

한동안 이 말이 유행했던 것 같다. "***야, 항상 꽃길만 걷길 바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이 항상 꽃길일 수만은 없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유쾌한 일만 있으면 참 좋겠지만, 당연히 힘든 일도 겪을 것이고 슬픈일, 억울한일, 가슴아픈일들도 겪으며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보는 세상이 꽃길이라면 그 힘든일도 그저 인생의 한 여정으로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내 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이 세상이 꽃길로 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길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나의 말에 기인한다고 한다.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이의 길에 꽃송이를 놓아줄 수도 있고, 피어있는 꽃을 꺾을 수도 있다는 말을.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나 또한 소개되고 있는 50가지의 말 중 50% 정도는 아이에게 무심코 해왔다는 사실이었다. 절대 이것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일 줄 몰랐으며, 아이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는 말일 줄은 몰랐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릴 수 없지만, 아이와 함께 할 시간 중에 지나간 시간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앞으로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언어를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 저자 이임숙 님께 감사하다.  나처럼 나의 아이가 꽃길을 걷길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이.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을 한 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한번 읽고 나면,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나처럼 하면 안 되는 말들을 잊지 않기 위해, 습관적으로 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하루를 점검하는 용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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