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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드는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

by sohappier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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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마트폰 사용,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시기가 너무나 빨라지고 있다. 유모차 안에서부터 스마트폰을 들고 영상을 보고 있는 세대이니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사용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가지고 엄마들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 우리 아이들은 포노 사피엔스 세대로 스마트기기 사용은 필수인 세대이기 때문에 멀리하게 한다고 해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엔 사용할 수밖에 없는 스마트 폰이라면 마냥 제한하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 나의 주변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가지고 부모와 아이가 싸우고 대립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사용 시기를 가지고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나 또한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기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고, 아직까지는 가능한 늦게 허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에서는 이러한 엄마들의 고민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아이와 대립은 피하면서 스마트폰에 소위 말하는 중독 단계까지 가지 않을 수 있을지 이야기하고 있다.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법

일단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기는 최대한 늦으면 좋다.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루고 늦출 수 있을 만큼 늦춰라. 아이의 두뇌발달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아이가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거나, 스마트폰의 사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때가 온다면 갈등과 다툼 없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 방법을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과는 먼저 사용 규칙을 정하고 시작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규칙을 정한다고 하여도 아이들이 모두 잘 지키지는 못한다. 그럴 때는 정한 규칙에 맞게 벌칙을 주면 된다. 이것은 서로 정한 약속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회피할 수 없다. 너무 과한 벌칙은 역효과가 날 수가 있다. 규칙을 잘 지키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그것을 잊지 말고 아이와의 다툼보다는 현명한 규칙 세우기를 우선하기를 권한다. 초등학생 때는 아이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하는 것으로 허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과의존 경향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잘 접근해야 한다. 강제나 강압보다는 대화와 협조로 아이와 잘 풀어나가야 한다. 만약, 게임에 많이 빠진 아이라면 대화하기 위해서 부모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아이가 하는 게임을 한번 해보는 것이다. 어떤 부분이 아이가 재미있는 것인지, 아이가 하고 있는 게임이 해도 괜찮은 것인지 먼저 해보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아이와 대화할 소재가 생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어떤 방법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멀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고로 좋은 방법이다. 스마트폰에 과의존 모습이 보이는 아이들은 우울감, 무력감이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아이들이 신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다양한 취미 생활이나 관심사를 만들어주어서 스마트폰으로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간보다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로 만든다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부모와의 다툼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최대한 늦게, 시작은 현명하게

나는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것처럼 나의 아이에게 최대한 늦게 스마트폰을 허용할 마음을 먹었다. 아무리 아이와 규칙을 세우고 시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아이는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에 빠져들기 쉽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들은 더욱더 아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 닥친다면, 허용하되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와 규칙을 정한 후에 허용할 생각이다. 이때 중요한 한 가지는 엄마인 나부터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하루를 돌이켜보면 아이 앞에서 나도 모르게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때가 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너의 학습에, 생활에 방해가 돼서 아직은 사줄 수 없어!"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부터도 생활 속에서 스마트폰에 의미 없이 뺏기는 시간들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모순이지 않은가?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추후에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하여금 삶을 갉아먹는 일을 만들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언제 허용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부모, 스마트폰에 과의존 하는 아이를 가진 부모,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아이와 잦은 마찰을 겪고 있는 부모라면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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