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93 책을 브런치로 먹는 엄마 - 엄마독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책을 읽는 것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본다. 책을 왜 읽어야 하는가? 의무적인 관점으로 책을 읽는 당위성을 묻는 그리고 그 당위성에 대한 답을 해주는 많은 책들이 있다. 그 속에서 찾은 답은 말하는 방식만 다를 뿐, 비슷한 맥락을 취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책을 읽는 것으로 인해 쉼을 얻기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 즐거움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이러한 책을 읽는 순수한 열정은 변질되는 것 같다. 분명히 엄마가 되기 이전의 나에게 책은 의무적이지도 강압적이지도 않은 친구 같은 그런 존재였다. 엄마가 된 나는 이러한 순수한 동기와 이유보다는 책을 읽는 당위성을 찾고 의무화시켜 아이에게 책 읽기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왜 이렇게.. 2022. 3. 1. 악플러 욕괴물 - 소리없는 폭력 우리 아이들은 포노 사피엔스 현재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나고 자라날 아이들은 컴퓨터 세상, 모바일 세상과는 떨어져서 지낼 수 없는 세대로 포노 사피엔스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할 때부터 미디어에 노출이 되며, 연필을 잡기 전에 패드 사용이 더 익숙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발달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편리함을 비롯한 많은 이로움을 안겨주지만 그 이면에는 그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이나 게임 중독, 과도한 SNS 사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정보 과잉으로 인한 무차별적인 비건전한 콘텐츠의 범람 등 우리들은 이러한 문제들과 직면하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한 법을 제정하기도 하면서 이 세대를 살아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 2022. 2. 28. 그냥 살아, 그거면 돼 - 부모의 역할 우연한 계기로 소개받은 책 한 권.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었다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읽게 된 책. 작가의 삶 속에서 참 많은 것은 느끼고 배웠다. 부모 된 입장으로 작가를 바라보고 작가의 부모의 마음과 행동을 바라보았다. 부모가 자식을 온전히 믿고 지켜봐 주며 선택권을 주고 그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아이를 믿어야 가능한 모습일까? 자식이 부모로부터 나는 지지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으며 온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뿌듯하고 보람될까? 생각해보면,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의 앞날을 응원하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아이가 자신에게 주어질 다양한 선택을 스스로 하고 그 선택에 대한 .. 2022. 2. 26.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공부를 즐기는 아이가 있을까?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있을까? 있다면 몇이나 될까? 학습을 하고 싶어서 하는 아이들보다 해야 되기 때문에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고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성인인 우리도 머리를 쓰는 것보다 편히 쉬고 노는 것이 당연히 더 좋을 일이다. 하물며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렇다면 아이가 공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을까? 즐기는 게 어렵다면 스스로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 줄 수는 있을까? 이것은 모든 엄마들의 숙제로 남아있다. 가정에서 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주로 듣는 이야기가 있다. "공부는 선생님이랑 하는 거야.", "엄마랑 공부하다가 아이와 사이 나빠진다." 정말 그럴 확률이 높고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아이가 모르는 것이 당연.. 2022. 2.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