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책이야기

나에게 고맙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에게

by sohappier 2022. 4. 20.
728x90

나를 위로하는 시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된다.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비추어질까?를 생각하며 나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는 틀에 가둬놓는 일을 당연시하게 된다. 좋은 사람, 편한 사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것.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진정 나에게 나는 좋은 사람인가? 나에게 나는 편안한 사람인가? 나에게 나는 위로가 되는 사람인가?라는 부분이다. 정작 나의 마음을 놓치고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나의 아픔과 상처는 뒤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나의 의견은 잠깐 미뤄두고 있지는 않은가? 이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나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 네 잘못이 아니야, 조금 늦어도 괜찮아"라는 위로를 전달해주는 <나에게 고맙다>를 만났다. 내가 가장 고마워할 사람은 바로 나이며, 가장 사랑하고 배려해야 할 사람도 나이고,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은 바로 나라는 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진다. 그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나 또한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듯이 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며 나를 숨죽이는 것은 나를 희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건강한 삶이 아닌 것 이다. 인생에 단 한 사람, 그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자주 만나지 않아도 든든한 단 한 명의 친구만 있다면 괜찮다. 모두가 싫다고 해도 괜찮다. 내가 나를 사랑해주면 그만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이 있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는 생각과 시선이 중요하지 않은 이유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장르의 책을 쓰고 있다. 모두의 인생은 같을 수도 없으며, 모두의 생각은 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단 한 명도 같은 인생을 살아가지 않는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자신의 인생은 나만의 것이며 나를 가장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 나를 가장 아껴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밖에 없다는 것이다. 힘든 인생 이만큼 살아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감사해보자. 인생에도 봄, 여름 , 가을 , 겨울 계절이 있다. 푸르른 봄날 같다가도 어떤 날은 너무 쓸쓸한 외로움이 다가온다. 또 어떤 날을 가슴이 시려서 아플 정도의 시련도 올 수 있다. 그러나 그것들 마저도 우리의 인생을 써 내려가는 한 순간에 불과하며 그 인생을 살아내는 나 자신을 겪려 하고 위로할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인생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나는 자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그 삶을 부러워 하거나 그 인생을 닮고자 할 때가 많다. 이것이 보다 나은 나의 인생을 위한 숙제라고 생각하며 매일을 열심히 달려보자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문뜩, 지금 내가 무얼 하고 있는 거지?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 거지?라는 의문과 함께 주저앉게 된다. 이것을 소위 말하는 슬럼프라 칭하며 이것은 극복해 내야 한다고 채찍질하며 다시금 달리기 시작한다. <나에게 고맙다>를 읽으며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었던 것일까? 를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였다. 다른 사람들의 일상이 나에게 주는 자극으로 나는 달리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나는 나의 인생을 위해 달린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닮기 위해 그저 매달린 것인가? 때로는 쉴 수도 있고, 때로는 멈출 수도 있는 여유가 왜 없었던 것일까? 그 답은 간단했다. 온전히 나의 삶을 들여다보고 살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나로서 충분히 잘하고 있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은 나와는 상관없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행복이 나의 성공과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나는 그저 나에게 주어진 인생에서 행복을 찾고 누리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순간을 담기 위해 우리는 카메라를 들고 그 모습을 찍는다. 우리는 그 순간을 잘 남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는 그 사진기 속에 갇혀 주변의 행복을 놓친 것 일 수도 있다. 정작 실제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화면 속에 보이는 모습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저 지금의 상황 그대로를 바라보고 즐기는 것. 나를 믿고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겪려 하며 살아갈 때, 진정한 나의 인생이 꾸려지지 않을까? 지금 이 시간 나는 나에게 말한다. "너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괜찮아,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너의 인생은 이미 화사해"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