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대통령 -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아이들에게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야?라고 물으면 높은 사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 왕이라는 답이 돌아올 것 같다.  성인들도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으로는 어떤 일을 하는지 역할이 무엇인지 사실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뉴스를 통해서 다 전해지기는 하지만 사실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나부터도 대통령 하면 나라의 국정을 운영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이끌어가는지 사실 감이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통령이 누가 세워지느냐에 따라 나라의 생활, 경제, 국방, 해외교류 다양한 면에서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과정과 하는 일은 모르지만 눈으로 보이는 성과는 명확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은 나라가 흘러가는 분위기와 성과가 될 것이다. 지난 수요일(3월 9일) 제20대 대선이 마무리되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대통령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사랑받는 대통령>을 읽어보았다.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왕은 백성위에 군림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여 대신 수행하는 국민의 대리인이다. 그렇기에 대통령은 국민의 말을 잘 귀담아듣고,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할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림책답게 <사랑받는 대통령>에서도 이런 것들을 잘 표현해 내고 있었다. 국민들의 마음을 돌아보는 대통령, 국민들의 각각의 개성을 다 존중해주는 대통령으로 인해 행복한 국민들, 더불어 행복한 나라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와는 반대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대통령이라면 챙겨야 하는 근본적인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나도 투표권을 얻고 몇 차례 선거를 치렀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그냥 투표를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 것이 기뻤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직장인이 되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는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선거철이 되면 많은 고민을 하고 투표에 임하게 되었다. 누가 당선이 되느냐에 따라 나라의 여러 면이 달라지는 것을 생활 속에서 경험을 하고 나니 지도자의 중요성이 새삼 와닿게 된 이유에서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뽑는 것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일까? 그 선택의 기준의 첫번째 요소는 저마다의 이익이 일 것이다. 나에게, 내가 속한 집단에게 이익을 준다고 하는 사람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것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것이 물론 작용한다. 그러나 나는 사람의 인성과 됨됨이를 먼저 보려고 노력한다. 그간 그 사람이 살아온 행적을 살펴보는 것을 먼저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으며,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를 살펴본다. 일을 처리하면서 보이는 그 사람의 인성은 어떠한지도 살펴본다.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인 것 도 중요하지만 한 나라를 대표하여 일을 할 사람이지 않은가? 그 사람의 인품, 인성, 신념이 그 모든 것에 있어서 우선되어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이와 함께 <사랑받는 대통령>을 보고 어떤 사람이 대통령 되어야 할 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아이는 사람들 말을 잘 들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는 이번 선거에 엄마는 누구를 뽑을 것인지, 누가 인성이 좋은 사람인지, 누가 필요한 사람인지 물어보며 대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도 자라면서 자신만의 신념과 생각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보고 판단하는 지혜가 생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사회, 아이들이 겪어야 할 이 사회가 기왕이면 편안한 사회였으면 좋겠다. 그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다. 어른들의 생각이 이익과 자본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지고 현명한 지도자를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넓은 시야, 통찰력, 바른 인성과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당연히 부모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