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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책이야기

싫다고 말하자! - 싫음을 표현하는 용기

by sohappier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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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교육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등 무수히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관계들은 상호 간에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기본 바탕으로 삼는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한쪽의 생각과 행동이 무시당하거나 상호 작용이 아닌 일방적인 상하관계가 되기 쉽다. 다시 말해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나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겠다는 동의가 성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로 동의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동의 교육이란 동의의 정의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나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견을 분명히 이야기하는 것도 동의에 속한 다는 것이 동의 교육의 핵심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생각과 신념대로 좋은 것과 싫은 것을 분명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의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동의 교육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는 동의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그려낸 그림책이다.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를 통하여 부드럽게, 당당하게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고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우리를 지키는 초능력, "싫어."

사람들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관계속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관계 속에서 즐겁고 기쁜 일도 있겠지만, 하기 싫거나 슬픈 일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이나 의견을 더 많이 신경을 쓰느라 자신의 의견은 뒷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상대방과 사이가 멀어질까 봐,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까 봐,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할까 봐, 혼이 날까 봐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포기하는 것이 결코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 아니며 무엇보다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저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진짜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 말로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방법이다. 거절하는 것이 유독 힘든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거절하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며,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처음 배오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에서는 간단하고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거절하는 것이 힘든 모든 사람들에게 거절 연습을 제안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각각 어떤 식으로 거절을 하면 좋은지 알려 줌으로써 거절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연습을 통해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것이다. 거절한다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며 나는 오직 나의 행동과 감정을 잘 다스려 내면 그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다른 사람을 따를 필요도 유행을 따라갈 필요도 없으며, 싫은 이유를 굳이 말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내가 싫은 것이 이유인 것이다. 거절을 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관점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 마음에 집중하여 자신이 원치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용기, 원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동의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즉, 거절을 적절히 잘 표현하는 사람은 진정한 기회가 왔을 때 또한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당연히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처음 배오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를 통하여 동의의 개념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명확하게 교육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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